클럽누보 앰버서더 인터뷰 #6
캠핑으로 그림같은 일상을 만들어요.
은지 캠퍼&주얼리 디자이너 (@iam_eunz)
단풍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, 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한여름의 강변, 뽀득뽀득 밟아보는 눈길. 캠핑 크리에이터 은지님은 이런 풍경들의 일부가 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. 우연한 계기로 캠핑에 푹 빠졌고, 전국을 유랑하는 캠퍼가 되었죠. 은지님이 생각하는 캠핑의 매력은 ‘세계관의 확장’입니다. 캠핑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을 사람들과 친해지고, 항상 달라지는 자연을 보며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것이죠.
“사계절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,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.”
1. 은지님 사진은 캠핑 장소가 그림처럼 담기는 것 같아요. 다양한 풍경을 담는 은지님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?
예전부터 여행을 사랑해서 전 세계를 다녔고, 지금은 캠핑이라는 새로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.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자연, 캠핑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을 사람들과 만나는 게 좋아요. 그런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, 인스타그램에도 제 경험을 기록하고 있어요.
2. 이전에도 여행을 많이 다니셨을 것 같아요. 은지님이 여행 방법으로 캠핑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?
코로나19가 유행하던 무렵에, 남편이 캠핑을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어요. 솔직히 처음엔 왜 사서 고생하나 싶었어요. 몸만 들어갈 텐트 치고 잠만 자겠거니 했죠. 시행착오를 거치다, 감성 캠핑이 유행할 때 인기 있던 텐트를 샀어요. 신세계더라고요. 우리나라 사계절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,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. 그때 이후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캠핑을 하고 있어요.
3. 은지님이 생각하시는 캠핑의 매력은 어떤 게 있나요?
제가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서 행복해요. 같은 장소여도 계절이나 시간, 관점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거든요. 캠핑하면 그런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. 계절이 변하는 한가운데에, 저만의 작은 집을 차린 거니까요. 전국 어딜 가도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좋아요. 캠핑하시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많으니까, 저도 매번 캠핑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거든요. 제가 지역 안 가리고 잘 다녀서, 더 그런 것 같아요. 그런 만남으로 배우는 것도 많아서, 저의 세상이 넓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.
4. 캠핑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, 망설여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. 캠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, 은지님이 하시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?
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. 저도 처음엔 큰 관심이 없어서, 집에 있던 거 무작정 들고나가서 시작했어요. 접는 의자나 테이블 같은 것들요. 휴대용 수저하고 버너, 간단한 텐트 정도만 챙겨도 충분해요. 차박도 좋고요. 예쁜 풍경도 보고, 맛있게 요리도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에요. 그런 재미를 알게 되면 캠핑 용품을 하나둘씩 사게 되죠. 작게 시작하는 게 오히려 더 좋답니다.
5. 은지님은 어떻게 캠핑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시나요? 은지님만의 루틴이나 팁도 궁금해요.
특별한 루틴이 있진 않지만, 제 컨디션이 어떤지 잘 파악하려 노력해요. 제가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는 걸 좋아하거든요. 캠핑이 저에겐 곧 휴식이고 일상이어서, 평소 몸 관리를 잘하려 노력해요. 열심히 돌아다니려면 체력 분배를 잘해야 하거든요.
6. 캠핑할 때 맥주는 없으면 섭섭한 친구 같아요. 은지님은 언제 제주누보가 가장 생각나시나요?
말씀하신 것처럼, 캠핑하다 보면 맥주 한 잔씩은 하게 되잖아요. 사실 제가 술이 정말 약하거든요. 그래서 예전엔 친구들하고 캠핑하면 저만 음료수를 마실 때가 많았어요. 제주누보는 맛도 있고 알코올 걱정도 없으니까, 다 같이 기분 낼 수 있어서 좋아요
7. 캠핑하면서 재미있는 순간이 많으시겠지만, 살짝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.
얼마 전에 제가 친구들하고 여행을 갔는데, 가만 보니까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끼리 모인 거였어요. 그래도 좀 있으면 크리스마스기도 해서, 가볍게 한잔하고 싶더라고요. 그때 제주누보를 다 같이 마셨어요. 친구들도 엄청나게 좋아해서 뿌듯했어요. 편한 마음으로 마실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어요.
“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캠핑을 건강하게 다니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요.”
8. 2023년의 은지님은 어떠셨나요? 뿌듯했던 일, 아쉬웠던 일도 궁금해요.
올해는 캠핑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, 이번 인터뷰처럼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긴 게 뿌듯했어요. 특히 올해 들어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요. 아쉬운 건, 제가 운영하는 펜션 2호점을 못 연 거예요. 사계절이 잘 보이는 펜션을 올해 열고 싶었는데, 여건상 내년으로 밀리게 됐어요.
9. 2024년에 은지님이 꼭 해 보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요?
내년엔 꼭! 해외 캠핑에 도전해 보려 해요. 예전엔 유럽 여행도 많이 갔는데, 코로나 이후로는 한 번도 못 갔거든요. 특히 스위스를 꼭 가 보고 싶어요. 알프스산맥이 내려다보이는 캠핑장이 있어서, 거기서 캠핑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.
10. 2024년 기대되는 은지님의 모습은 어떤가요?
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캠핑을 건강하게 다니면서, 더 넓은 세상을 보면 좋겠어요. 세계 속 아름다운 풍경들의 일부가 되어보고,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친해지면서 캠핑하는 내년을 만들고 싶어요.
인터뷰어 | 최진수 (@the_voyager141)
편집 | 스몰브랜더 (@smallbrander)
클럽누보 앰버서더 인터뷰 #6
캠핑으로 그림같은 일상을 만들어요.
은지 캠퍼&주얼리 디자이너 (@iam_eunz)
단풍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, 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한여름의 강변, 뽀득뽀득 밟아보는 눈길. 캠핑 크리에이터 은지님은 이런 풍경들의 일부가 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. 우연한 계기로 캠핑에 푹 빠졌고, 전국을 유랑하는 캠퍼가 되었죠. 은지님이 생각하는 캠핑의 매력은 ‘세계관의 확장’입니다. 캠핑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을 사람들과 친해지고, 항상 달라지는 자연을 보며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것이죠.
“사계절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,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.”
1. 은지님 사진은 캠핑 장소가 그림처럼 담기는 것 같아요. 다양한 풍경을 담는 은지님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?
예전부터 여행을 사랑해서 전 세계를 다녔고, 지금은 캠핑이라는 새로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.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자연, 캠핑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을 사람들과 만나는 게 좋아요. 그런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, 인스타그램에도 제 경험을 기록하고 있어요.
2. 이전에도 여행을 많이 다니셨을 것 같아요. 은지님이 여행 방법으로 캠핑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?
코로나19가 유행하던 무렵에, 남편이 캠핑을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어요. 솔직히 처음엔 왜 사서 고생하나 싶었어요. 몸만 들어갈 텐트 치고 잠만 자겠거니 했죠. 시행착오를 거치다, 감성 캠핑이 유행할 때 인기 있던 텐트를 샀어요. 신세계더라고요. 우리나라 사계절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,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. 그때 이후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캠핑을 하고 있어요.
3. 은지님이 생각하시는 캠핑의 매력은 어떤 게 있나요?
제가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서 행복해요. 같은 장소여도 계절이나 시간, 관점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거든요. 캠핑하면 그런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. 계절이 변하는 한가운데에, 저만의 작은 집을 차린 거니까요. 전국 어딜 가도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좋아요. 캠핑하시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많으니까, 저도 매번 캠핑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거든요. 제가 지역 안 가리고 잘 다녀서, 더 그런 것 같아요. 그런 만남으로 배우는 것도 많아서, 저의 세상이 넓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.
4. 캠핑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, 망설여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. 캠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, 은지님이 하시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?
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. 저도 처음엔 큰 관심이 없어서, 집에 있던 거 무작정 들고나가서 시작했어요. 접는 의자나 테이블 같은 것들요. 휴대용 수저하고 버너, 간단한 텐트 정도만 챙겨도 충분해요. 차박도 좋고요. 예쁜 풍경도 보고, 맛있게 요리도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에요. 그런 재미를 알게 되면 캠핑 용품을 하나둘씩 사게 되죠. 작게 시작하는 게 오히려 더 좋답니다.
5. 은지님은 어떻게 캠핑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시나요? 은지님만의 루틴이나 팁도 궁금해요.
특별한 루틴이 있진 않지만, 제 컨디션이 어떤지 잘 파악하려 노력해요. 제가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는 걸 좋아하거든요. 캠핑이 저에겐 곧 휴식이고 일상이어서, 평소 몸 관리를 잘하려 노력해요. 열심히 돌아다니려면 체력 분배를 잘해야 하거든요.
6. 캠핑할 때 맥주는 없으면 섭섭한 친구 같아요. 은지님은 언제 제주누보가 가장 생각나시나요?
말씀하신 것처럼, 캠핑하다 보면 맥주 한 잔씩은 하게 되잖아요. 사실 제가 술이 정말 약하거든요. 그래서 예전엔 친구들하고 캠핑하면 저만 음료수를 마실 때가 많았어요. 제주누보는 맛도 있고 알코올 걱정도 없으니까, 다 같이 기분 낼 수 있어서 좋아요
7. 캠핑하면서 재미있는 순간이 많으시겠지만, 살짝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.
얼마 전에 제가 친구들하고 여행을 갔는데, 가만 보니까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끼리 모인 거였어요. 그래도 좀 있으면 크리스마스기도 해서, 가볍게 한잔하고 싶더라고요. 그때 제주누보를 다 같이 마셨어요. 친구들도 엄청나게 좋아해서 뿌듯했어요. 편한 마음으로 마실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어요.
“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캠핑을 건강하게 다니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요.”
8. 2023년의 은지님은 어떠셨나요? 뿌듯했던 일, 아쉬웠던 일도 궁금해요.
올해는 캠핑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, 이번 인터뷰처럼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긴 게 뿌듯했어요. 특히 올해 들어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요. 아쉬운 건, 제가 운영하는 펜션 2호점을 못 연 거예요. 사계절이 잘 보이는 펜션을 올해 열고 싶었는데, 여건상 내년으로 밀리게 됐어요.
9. 2024년에 은지님이 꼭 해 보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요?
내년엔 꼭! 해외 캠핑에 도전해 보려 해요. 예전엔 유럽 여행도 많이 갔는데, 코로나 이후로는 한 번도 못 갔거든요. 특히 스위스를 꼭 가 보고 싶어요. 알프스산맥이 내려다보이는 캠핑장이 있어서, 거기서 캠핑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.
10. 2024년 기대되는 은지님의 모습은 어떤가요?
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캠핑을 건강하게 다니면서, 더 넓은 세상을 보면 좋겠어요. 세계 속 아름다운 풍경들의 일부가 되어보고,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친해지면서 캠핑하는 내년을 만들고 싶어요.
인터뷰어 | 최진수 (@the_voyager141)
편집 | 스몰브랜더 (@smallbrander)